일기 48

2009.11.10.

오늘은... 음... 걍 잘 보냈나...? 여전히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낼도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넹... 가슴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무엇으로 살아가나...??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마음이 갈 때가 있다. 뭐... 100%는 아니지만... 가슴을 뛰게 한다.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걍 같이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 서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움직이고 그 시간이 즐겁다. 음... 관계가 더 발전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암튼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과의 감성 공유는 언제나 나를 풍요롭게 한다. 낙천적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 낙천적이 애가 있다. 참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반면 엄청 어두운 사람도 있다. 이야기가 완죤 비운의 영화 주인공이다. ㅡ_ㅡ;; 이야기들으면 장난아니다. 참 산전..

2009.11.09. 날씨... 글쎄....

아... 오늘은 바람이 상쾌~~ 오늘은 두 커플이랑 저녁을 같이 먹었넹.... 나만 솔로... 나머진 결혼 커플.... ㅡ_ㅡ; 근데.. 난 커플 사이에 눈치없이 껴는지는 몰라도.... 나름... 여성들 틈에선 인기인~ ...... 음.... 혼자 총각이라서 그런가...??????? 한 커플은 쌍동이 만삭이고(12월 예정~) 한 커플은 애기 날때부터 내가 가서 직접 봤네~(하하하~ 난 대부격~~~, 음.... 웃을 일이가...??? ㅡ_ㅡ.... 오늘도 컨디션 제로...) 얼마 안됐지만... 에해... 애기는 어찌나 겹뎐지... 그 맛에 애기 놓고 사는 가벼~ 부럽기는한데.... 자기들이 걱정하는 만큼 내가 느린건 아니라는 것을 느껴~ 평생 같이 살면서 토닥토닥할 사인데.... 결코 평범선 안되지~ 난 ..

2009.11.08. 비가 오는 밤에....

비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 - 비오는 거리, 서영은 中에서... 오늘은 비가 왔어. 사직에서 농구 시합이 있었는데 이겼네?? ㅋㅋ 재미도 있었고.. 자신감도 있었고...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유쾌하게 보낸 것 같다... 남포동에서 집까지 걸어 오면서 음악을 듣는데.. 비오는 거리가 나오는 거야... 얼마나 좋던지.. 거기다... 서로가, 그렇다면서, 내 마음 별과 같이... 이문세, 지아 노래가 얼마나 좋던지... 예전엔 내 주위에 행복이 많았었다는 걸.. 얼마나 몰랐었는지... 오늘 카일리 목소리도 들었네... ㅋ~ 완젼 당황해서.... 첨엔 문잔줄 알았다가. 센드키 누르고... 패닉상태... 여자들 남친이 갑자기 와서 만나자고 할때가 이런 기분인가??? ..

2009.11.05.

와~ 얼마전 마셨던 아사이 생맥~~ 아사이맥주는 저잔에 마셔야 제맛~~ 독특하게 나눠마신 자국이 남았더랬다~ ㅎㅎ 어젠 좀 바빴다... 아니 그젠가?? ㅎㅎ 설에서 손님 온다고 보고했다가... 윗선에서 판을 크게 벌이는 바람에... 없는 일 맹글어서 크게 한판 벌어졌더랬다.. 근데 왜 다들 일 생기면 빼는 거얌... ㅡ,.ㅡ; 들러리 됐다고 생각했지만 실속은 다 챙겼네... 운은 좋은 건지... ㅋ... 잘 마무되어서 기분은 매우 좋았던 것 같다. 벼락치기 한 것 치곤 꽤 괜찮았고... 피곤했지만 깊게 잠들었던 것도 좋았더랬다~ 오늘 운동 마치고 간단하게 맥주한잔~ 얼마전 카일리가 남긴 글 보고 맥주 땡겨서 기절하는 줄 알았넹... ㅜ_ㅡ; 오늘은 완벽한데?? ㅋㅋ 일은 산더미 같은데... 매일 그걸 하..

2009.10.03. 풍요의 계절이얌~~

내가 태어난 달이라서 좋기 보다 풍요의 달이라서 시월이 좋다~ 명절이어서 칭구들 만나서 좋고~ 힘들든 안힘들든 이날 만큼은 여유가 조금 있어서도 좋다... 좀전 늦은 귀가를 하면서 책방골목을 지나올때... 책이란 참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더라.. 생각을 깊고 넓게 해주면서 다시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되살아 나는...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요즘 책방골목 리모델링해서 바닥에 글이 적혀 있다~ (갠적으로 더 명물이 될 수 있게 만든 것 같당) 훈민정음을 만들때 세종대왕의 글이 적혀있다. 문자가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않아 잘 모르는 백성을 불쌍이 여겨 만들었다는 한글... 세종대왕은 정말로 대왕이었던 것 같다... 원대한 꿈을 꾸었었던~ 암튼 오늘은 그런걸 느끼며 책방골목을 지나왔다. 오늘 ..

2009.09.27.

아궁... 오늘 술이 좀 됐네 그려~ 집에 오는 길이 얼마나 자유롭고 시원하던지~ 카일리님 글 리플도 달고~ ㅋㅋ 한번씩 내가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은 행복하다... 이상할 만큼... 왜 글치????? ㅋㅋㅋ 가을은 내 계절인것 같다... 내가 태어난... 풍요의 계절~ 가을의 전설처럼... 다 버리고 떠나가고 싶은.... 그런 계절.... 에궁... 술 취해써.... ㅋㅋ 사람들의 가슴에는 풍요를... 길에는 가득하게 코스모스를... 굿나잇~~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2009년 8월 17일 -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Ing....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편을 읽는 중이다... 3년전... 그러니깐... 2006년도에 선물 받았나 보다.. 확실히... 감성을 자극하는 책은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르다... 아오이의 힘들고도 슬픈 일과가 마음에 너무나 많이 와 닿는다.... 하지만... blu의 준세이 독백처럼... 과거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막연하게 기댈 것이 아니라... 현실을 살야가야 겠지.... 모두들... 로소에 끝에 작가가 말한다. 인생이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 성립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사실과, 마음이란 늘 그 사람이 있고 싶어하는 장소에 있는 법이라는 또 하나의 단순한 사실이 이 소설을 낳게 하였습니다. - 에쿠니 가오리.. 아직... 다시 다 읽지 못했지만.... 책 끝에 이 글귀를 볼 때마다.... ..

카테고리 없음 2009.08.18

2009년 8월 16일 일욜밤...

오늘 퍼블릭 에너미를 봤다. 와우~ 나름 액션도 좋고~(완죤 실감 남~) 스토리도 좋고~ 역시~ 조니뎁~ 여자분들을 홀리는 매력이 있으셔~ 꼬봉은 항상 재밌음~~ 남포동에서 본지라 집에 가기 전에 자갈치에 들렸다. 문득 바다가 나를 부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역시... 자갈치에서 보는 바다도 좋다... 오늘따라 바람도 쾌적하게 불어 온다... 영도 대교가 보인다.... 저길 걸어도 지금 기분이 좋겠지??? 그치만 아껴두지... 다른 날들을 위해서 말야... 돌아 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해 봤다. 아마 내가 또 변화를 격는 가 보다... 한번씩 생각들이 폭주해 버릴때가 있다... 잊어 버릴 만큼 많이.... 내 자신의 반성과...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 너무 할 것이 많아 가슴이 벅차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