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관심사/오즈 이야기

2009.10.03. 풍요의 계절이얌~~

와이즈캣 2009. 10. 3. 01:14

내가 태어난 달이라서 좋기 보다 풍요의 달이라서 시월이 좋다~
명절이어서 칭구들 만나서 좋고~
힘들든 안힘들든 이날 만큼은 여유가 조금 있어서도 좋다...

좀전 늦은 귀가를 하면서 책방골목을 지나올때...
책이란 참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더라..
생각을 깊고 넓게 해주면서 다시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되살아 나는...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요즘 책방골목 리모델링해서 바닥에 글이 적혀 있다~
(갠적으로 더 명물이 될 수 있게 만든 것 같당)
훈민정음을 만들때 세종대왕의 글이 적혀있다.
문자가 중국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않아 잘 모르는 백성을 불쌍이 여겨 만들었다는 한글...
세종대왕은 정말로 대왕이었던 것 같다...
원대한 꿈을 꾸었었던~
암튼 오늘은 그런걸 느끼며 책방골목을 지나왔다.

오늘 부채도사 재방을 봤는데~
안철수씨가 나왔더랬다...
한비야편도 봤고~
와웅 두분다 넘 멋지다.
안철수씨 책을 읽어서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근황도 알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그도 나와 비숫한 부분이 있어서 좋았더랬다.
(문득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에 서류 전형이 통과되었을 때가 생각난다.
 내가 생각한 분야가 아니라서 잘 되진 못했지만 임원 면접까지 가서
 안철수씨를 뵙게 되었다면 정말 무한한 영광이었을 것 같다.
 그때 당시도 좀 아쉬웠지만 지금 보니 더 아숩따... ㅡ_ㅡ....)
나도 아직 내가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
다만 아직도 도전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그걸 위해 아직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IT분야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안철수씨가 교수가 된 것처럼...
교육에도 너무 관심이 많고...
IT분야는 당연한 것이고...
예술 분야도 해 보고 싶다...
욕심이라기 보다는...
하나에 집중해 보고 내 자신의 삶을 풍요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렇다.
한비야씨....
당신도 제게 더 열심히 살아 갈 것과 사랑이 있는 삶이 얼마나 풍족한지에 대해서 확인 시켜 주시더군요.
세상에 사랑을 뿌리는 방식이 다를 뿐 우리는 풍요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씩 당신이 이야기할 때 가슴이 얼마나 뭉클하던지요...(안철수씨 이야기도 그렇구요)
우리는 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넘 공감이 가더군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중학교 때 읽었을 때 끝에 글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걸 자주 생각하곤 합니다.
사랑없는 삶이 왜 무의미한지 말이죠...
지금은 그걸 잘 알기에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여친이 있어서 엄청나게 사랑을 쏟아보고 싶기도 하지만...
제 주위에 제가 아직도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합니다.
그것이 저를 항상 풍요롭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 삶이 정말 멋진 여친을 데려다 줄 것이라고 항상 믿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직도 머가될지 모르는 우리... ㅋ~ 정말 멋지지 않나요~~~~  ^^

나는 상실의 시대를 지나 이제 풍요의 시대에 접어든 것 같다.
그리고 이 풍요에 이르기 전의 내 이야기들을 잊을 수가 없다.
과정에서 배운 것이 너무 많아 너무 괜찮은 삶을 살아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너무 위대한 내 삶에 대해 가슴이 두근 거린다.
움추렸던 내 삶이 이제 활짝 펴지고 있는 것 같다.
그저께 비가 내린 밤 거리를 걸을 때 비가 내 우산을 통해 깨잘거리는 소리처럼...
행복이 주위에서 너무 깨잘거린다.
우리 연구실 회식 때 새벽 4시까지 같이 있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
우리 회사 연구원들... 농구부 선후배들... 나와 온라인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항상 행복하길...
풍요의 계절을 맞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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