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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 거라 그 밤이 어느새 천번째 밤이야 니가 떠난 그 날부터 매일 밤 나를 위로해 줬던 건 언젠가 니가 내게 사준 베개야 한시도 떨어져 살 수가 없을 때 서로 같은 베개 위에서라도 꼭 잠을 자고 약속 했었던 똑같은 베갤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잠들 때 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한다는 말 지겹게 나누고 두 베개가 하나 되는 그날을 그리며 행복했던 난 이제는 그 베개를 끌어 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리고 너에게 다 미처 주지 못했었던 나의 마음을 또 흘리지 똑같은 베갤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 잊혀질 날이 올 것 같아서 슬픔도 멈출 날..

2009.11.16.

내년 커리를 잠시 구상해 본다... 여건상 내가 맡을 과정은 6개월짜리 2개... 이걸로 제대로 된 수료생들을 배출할 수 있을 까... 수료할 학생들의 수준 때문에 슬프다... 최선을 다 해서 보내 주겠지만... 1년 과정을 내가 맡기엔 6개월 과정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현실에 눈앞에 1년 과정도 제대로 된 운영이 안될 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6개월의 한계를 누구보다 난 잘 안다.. 그래도 대비는 해야 겠지... 더 철저하게... 무 책임한 사람들아... 당신들 때문에 모든 것이 답답하다... 당신들 오만과 무지함을 수료생들이 지고 가야 한다니... 항상 현실은 차디차다... 뼈속을 여민다...

2009.11.15.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듦니다... 밤이 아름다워.. 잠이 오지 않아.. 불을 끄고 가만히.. 창가에 앉아... 창가에 흐르는... 별들을 바라보며... 갈 수 없는 내 사랑을... 노래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귀를 귀울여 봐요... 이 밤은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데.. 사랑하는 사람아... 마음을 열어 봐요... 그리움이 가득한 이 밤을... 받아 주세요... 한 송이 장미를 종이에 곱게싸서.. 어제도 오늘도 하루같이 기다리네.. 그대의 창문은 열릴줄 모르니.. 사랑의 달빛으로 노크를 해야지.. 오오오 내 사랑.. 바람 결에 창을 열고.. 달빛 미소 출렁이면... 행..

2009.11.11. 빼빼로 데이를 지나...

음... 좀 춥다... 운동하고... 찬물 샤워를... ㅡ,.ㅡ;; 미쳤지... 나이를 생각해야지.... 시원한 맥주 한잔 먹었더니... 냉동인간이 되어 간다... 전에 양주 좀 남겨 놨음 좋았을 텐데 말이다... 시원한 맥주 먹고 몸이 재부팅 될때까지 기다려 봐야 겠따... 겨울의 문턱에 들어 서고 있다. 추운건 질색인데... 받아 들일건 받아들여야 하겠지??? 오늘은 나와 헤어진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 난다. 친한 동생이었는데... 걔는 내게 맘을 전혀 주지 않은 사람이라며 화를 냈었다. 그런데도 축하해 주었지만... 내심은 그렇지 않았다고 했었다. 헤어지고 나니... 이제 말해 주는 거라며... 이것저것... 많은 안좋은 모습을 이야기 해 주었다. 말없이 들었고... 아무말 하지 ..

2009.11.10.

오늘은... 음... 걍 잘 보냈나...? 여전히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낼도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넹... 가슴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무엇으로 살아가나...??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마음이 갈 때가 있다. 뭐... 100%는 아니지만... 가슴을 뛰게 한다.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걍 같이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다. 서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움직이고 그 시간이 즐겁다. 음... 관계가 더 발전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암튼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과의 감성 공유는 언제나 나를 풍요롭게 한다. 낙천적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 낙천적이 애가 있다. 참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반면 엄청 어두운 사람도 있다. 이야기가 완죤 비운의 영화 주인공이다. ㅡ_ㅡ;; 이야기들으면 장난아니다. 참 산전..

2009.11.09. 날씨... 글쎄....

아... 오늘은 바람이 상쾌~~ 오늘은 두 커플이랑 저녁을 같이 먹었넹.... 나만 솔로... 나머진 결혼 커플.... ㅡ_ㅡ; 근데.. 난 커플 사이에 눈치없이 껴는지는 몰라도.... 나름... 여성들 틈에선 인기인~ ...... 음.... 혼자 총각이라서 그런가...??????? 한 커플은 쌍동이 만삭이고(12월 예정~) 한 커플은 애기 날때부터 내가 가서 직접 봤네~(하하하~ 난 대부격~~~, 음.... 웃을 일이가...??? ㅡ_ㅡ.... 오늘도 컨디션 제로...) 얼마 안됐지만... 에해... 애기는 어찌나 겹뎐지... 그 맛에 애기 놓고 사는 가벼~ 부럽기는한데.... 자기들이 걱정하는 만큼 내가 느린건 아니라는 것을 느껴~ 평생 같이 살면서 토닥토닥할 사인데.... 결코 평범선 안되지~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