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관심사/오즈 이야기

2009.11.15.

와이즈캣 2009. 11. 15. 01:59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듦니다...

밤이 아름다워..
잠이 오지 않아..
불을 끄고 가만히..
창가에 앉아...
창가에 흐르는...
별들을 바라보며...
갈 수 없는 내 사랑을...
노래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귀를 귀울여 봐요...
이 밤은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데..
사랑하는 사람아...
마음을 열어 봐요...
그리움이 가득한 이 밤을...
받아 주세요...

한 송이 장미를 종이에 곱게싸서..
어제도 오늘도 하루같이 기다리네..
그대의 창문은 열릴줄 모르니..
사랑의 달빛으로 노크를 해야지..
오오오 내 사랑..
바람 결에 창을 열고..
달빛 미소 출렁이면...
행복의 단꿈을 꾸어라..
오오오 내 사랑...
그대 드릴 꽃 한송이...
달빛 미소  출렁이면..
행복의 창문을 열어라...

우리들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일들이..
어쩌면 어린애들 놀이 같아..
슬픈 동화속에 구름타고 멀리 날으는..
작은 요정들의 슬픈 이야기 처럼..
그러나 우리들 알지도 못하고 울지만...
사랑은 아름다운 꿈결처럼..
고운 그대 손을 잡고 밤하늘을 날아서...
별빛 궁전으로 갈수도 있어..
난 오직.. 그대 사랑하는 마음에..
밤하늘을 날아서...
그대 잠든 모습 바라보다가..
입맞추고 날아가고 파아...
그러나 우리들 알지도 못하고 울지만..
사랑은 아름다운 꿈결처럼...
고운 그대 손을 잡고 밤하늘을 날아서..
별빛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그댄 어느 바람 불던 날..
잔잔히... 다가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감싸고..
향기로운 입술도 내게 주었지..
새찬 비바람에 내 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내 뜻이 부셔져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 꿈인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있네...

사랑을 이야기할 땐....
그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전하려할 땐...
그대의 손을 꼭 쥐어요...
햇살은.. 나무위에 걸쳐..
그대의 눈을 반짝이네..
그대의 고요한 미소는..
나의 욕심을 비워 버려요...
사랑하는 그대...
더 이상의 말도..
더 이상의 눈길도...
원하지 않아.. 내겐 필요치 않아...
바로 지금...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에게...
남아주오...


귀가 길에...
누군가에 불러줬을...
그런 노래...

굿 나잇~ 마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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