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관심사/오즈 이야기

2009.11.11. 빼빼로 데이를 지나...

와이즈캣 2009. 11. 12. 01:20

음... 좀 춥다...
운동하고...
찬물 샤워를... ㅡ,.ㅡ;; 미쳤지...
나이를 생각해야지....
시원한 맥주 한잔 먹었더니...
냉동인간이 되어 간다...
전에 양주 좀 남겨 놨음 좋았을 텐데 말이다...
시원한 맥주 먹고 몸이 재부팅 될때까지 기다려 봐야 겠따...


겨울의 문턱에 들어 서고 있다.
추운건 질색인데...
받아 들일건 받아들여야 하겠지???

오늘은 나와 헤어진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 난다.
친한 동생이었는데...
걔는 내게 맘을 전혀 주지 않은 사람이라며 화를 냈었다.
그런데도 축하해 주었지만... 내심은 그렇지 않았다고 했었다.
헤어지고 나니... 이제 말해 주는 거라며...
이것저것... 많은 안좋은 모습을 이야기 해 주었다.
말없이 들었고... 아무말 하지 않았다...
아마... 난 이미 그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을 주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을 알았더랬다...
그래... 그렇지만 원망만 할 수 없진 않은가....
내 착각이었으니...
결혼해서 잘 살테지... 행복할 것이고...
나도 불행하지 않으니...
결과가 나쁘진 않지 않나 싶다...
각자의 길을 가는 서로 다른 사람이었을 뿐인데...
그땐... 같이 갈 수 있다고 많이 오해했었을 뿐이다...
이 사람이라고 말이다...
그래... 받아 들인지 오래다...
처음부터 내 착각이었으니...
한번씩 좋은 건... 그때의 엄청나게 밝았던 내 모습이다....
지금도 그런 모습일지 모르지만...
난 그때 찬란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좋고 따뜻한 기억이다...
분명... 아팠던 것은 같은데...
행복했던 모습밖에 기억이 안나니...
고맙고... 기분 좋다...


그러니 동생아... 넘 화내지마...
나 지금 아무렇지 않으니..
: )
걱정마... 우리는 잘 살고 행복할 꺼야...
한번씩 힘들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아...
널 믿고 날 믿어...
사람은 행복하려고 태어나는 거야...
코엘료가 연금술사에서 말했던 것 처럼...
한순간 빛을 봤어도 그걸로 충분한 거야....
그걸로 만족해도 충분해...
너무 어둡게 살지마렴...
빛과 어둠은 공존하는 거야...
슬픔도 기쁨도 우리 인생인 거지...
이제까지 어둠이었다면...
이제 남은 건 빛밖에 없는 거야...
세상은 공평하거든... : )
힘내서 오늘을 살아가...
너도.. 나도.. 현재를 살아가야 하니깐...

그래도 요즘 니 남친이랑 잘된다니 좋다...
빨리 결혼해야지~
오빠가 니 데꼬 입장 할 텐데~ ㅋㅋㅋ
오빤... 좀 기다릴려고...
아직 내가, 아님 마이 레이디 께서 서로를 못 알아 봐서말야...
난 믿어... 나와 진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올꺼라는 걸 말야...
ㅋ~

굿나잇~ 우리 동생~
굿나잇~ 마이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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