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관심사/오즈 이야기

2009.11.19.

와이즈캣 2009. 11. 19. 09:59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 거라
그 밤이 어느새 천번째 밤이야
니가 떠난 그 날부터 매일 밤
나를 위로해 줬던 건
언젠가 니가 내게 사준 베개야
한시도 떨어져 살 수가 없을 때
서로 같은 베개 위에서라도 꼭
잠을 자고 약속 했었던

똑같은 베갤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잠들 때 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한다는 말 지겹게 나누고
두 베개가 하나 되는 그날을
그리며 행복했던 난
이제는 그 베개를 끌어 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리고
너에게 다 미처 주지 못했었던
나의 마음을 또 흘리지


똑같은 베갤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 잊혀질 날이 올 것  같아서
슬픔도 멈출 날 올 것 같아서
외려 두려워 시간이 내 맘까지 앗아갈까
아직도 너만 꿈꾸고 있는 바보
이런 나도 잠들 날이 올까봐
똑같은 베갤 배고서 잠이 들면
어디서든 함께 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사랑이 눕던 그 곳에 그 자리 위에
영원토록 이별이 또 누워도
너와 똑같은 추억하나 가진 난
그래도 너라서 고마워




헤어질때 늘 하던 짧은 인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서글픈 거니
눈물이 두 뺨 위로 흘러 내릴때
그때서야 이별인 줄 알았어

제발 가지 말라고 차갑게 떠나지 말라고
가슴 아프도록 외쳐보지만
너는 떠나간다고 나의 손을 놓는다고
나를 두고 돌아서 버린 너

다시 사랑한다 해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지 못해
백번 천번을 말해도 울며 다짐을 해봐도
떠나가는 네 얼굴 보고싶은 내가 정말 싫어

모두 꿈일 꺼라고 깨면 돌아올 거라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보지만
점점 멀어져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울고있는 내가 더 가여워

다시 사랑한다해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나는 너와 같은 사람 다신 만나지 못해
백번 천번을 말해도 울며 다짐을 해봐도
떠나가는 네 얼굴 보고싶은 내가 싫어

정말 사랑했었다면 나를 사랑했었다면
가는 길에서라도 한번쯤은 돌아봐줘
이것 하나만 알고 가 이말 하나만 듣고 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도 날 잊으면 안돼



음... 오늘 출근하다가...
노래가 넘 좋아....




참 힘겨웠었어
늘 울기만 했어
모두가 나를 떠나가던 날
심장을 베는 그 차가운 말들
너마저도 없었다면 어땠을지

나 울지 않아 다시는 못난 바보처럼
아파했던 만큼 한 뼘 더 자란 가슴이니까
힘들지만 내 맘이 기댈수 있게 곁에 있어주겠니
나의 어제 나의 상처 나의 눈물 이젠 안녕

다 지나갈거야 또 시간이 가면 가슴속 새살 돋아날거야
사랑에 데인 그 흉터까지도 사랑으로 덮어주던 너로인해

나 울지 않아 다시는 못난 바보처럼
아파했던 만큼 한 뼘 더 자란 가슴이니까
힘들지만 내 맘이 기댈수 있게 곁에 있어주겠니
나의 어제 나의 상처 나의 눈물 이젠 안녕

이제는 처음 태어난 것처럼 낯선 첫걸음 내디뎌 보려해
위태롭지만 나를 지켜 봐줄래

나 한걸음 더 했빛빛 속으로 나설거야
지난 시간들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인걸
다시한번 너에게 갈수있도록 손을 잡아주겠니
아픈기억 아픈상처 아픈 눈물아 안녕



나의 기억 어딘가에 둥그마니 숨어있다
울컥 쏟아져 내려오는너
기나긴하루 한밤중 너도
나의 모습 떠오르는지

사랑이라 부르기에
우린 너무 멀어졌고
차마 있기엔 아직은 너무 일러
오늘도 나 사랑과 이별사이를
눈물로 맴돌며 숨차게 너를 찾고있어

바보야 어딨니 안가면 안되니
너를 보낸 그곳에 아직도 난서있는데
머리에 가슴에 그 모습이 그리워서
또 한번 숨죽여온다 널 사랑한 후에

오랜만에 문을 나서 바깥바람을 만지다
덜컥 다가선 외로움에 무너져
니손에 끌려 다니던 정들은 거리
너 없는 슬픔에 찬걸음으로 집으로가

바보야 어딨니 안가면 안되니
너를 보낸 그곳에 아직도 난서있는데
머리에 가슴에 그 모습이 그리워서
또 한번 숨죽여온다 널 사랑한 후에

널 불러보다가 뒤돌아보면
그 곳엔 널 닮은 추억만이

넌 아니 모르니 알면서 그러니
여태 잊지 못하고 아직 널 기다리는데
어떤 날 볼꺼니 내 심장이 멈출까봐
또 다시 그리워온다 널 사랑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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