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곳은 애초에 아무 것도 없었어...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그곳에 돌아갈 수는 없을거야...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난 미아가 된 조개껍질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아...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中에서... 언젠가... 네게 보여주고 싶은데... 울지마... 근데.... 많이... 혹시... 많이 슬프면... 내 어깨 빌려 줄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