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이들이 아파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예전에 내 모습이 겹쳐 옆에서 보듬어 주고 싶기도 하고... 많이 이해도 간다...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들으며 집에오는 도중에 이런 느낌이 더 들었더랬다. 나도 예전에 상처 받았을 때 난 안될 것 같았었는데... 곁에서 울어달라고 하는 말에 가슴이 찡하다.. 우리는 상처 때문에 강해지긴 하지만... 상처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일까.... 지금 시대에 삶이란 메마른 정서를 강요한다.. 우리의 시대에는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적다... 지금은 삶이 단지 먹고 사는 것을 영유해 나가는 삶이 아니다... 정신적인 풍요가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 삶이다... 정신적인 풍요가 필요한 시대인데... 오히려 정신적인 상실이 난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