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손에 잡히지도.. 그렇다고 무엇을 하고 싶기도.. 원인은....?? 글쎄다... 음.... 지금은 아마 무엇인가가 끝이 났을 때의 공허함일 것이다... 왜... 있잖아... 뭔가 꿈이 있었는데... 그게 이루어 졌다던지... 좀 허무한 감이 든다든지...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허전함과... 익숙함과의 이별을 고해야 한다는 거... 사람과의 이별이 될 수도 있고.. 장소가 될 수도 있고.. 둘 다 일수도 있지만... 익숙한 것과 멀어진다는 것은 만감이 교차하게 만들곤 하지.. 근데 이런 일 정말 이번 뿐이었니.. 항상 그랬잖아... 미운정 고운정이든... 떠나보내면... 섭섭한 것을... 처음에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그걸 제어하고 있으니 뭔가가 이상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