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삼성에서 일하는 01학번 후배... 갑자기 내 주소를 묻는다. 선물을 보내겠다고... ㅎ... 내심 기분이 좋은 건 사실... 그 때 도착한 것이 이 책이다... 연하장과 함께... 짜식... 오랫만에 감동을 주는 군... 전화로 고맙다고 하고 남친 안부도 전해달라고 했더랬다. 그리고 얼마 전에 이 책을 읽었더랬다. 고양이를 넘 키우고 싶었더랬는데 집에서 싫어해서 못 키우고 있었더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아버지랑 상의 끝에 독립하기로 했다. 내 공간이 필요해서 였었는데... 암튼... 고양이를 꼭 키울 생각이었더랬다... 근데 이 책을 딱 맞춰 선물 받은 것이다. 책의 내용은 단순하고 간결했다. 잘 모르던 고양의 습성을 이해할 수 있었더랬다. 괜찮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