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관심사/꼬양이 이야기 12

어릴적 고양이 이야기...

어릴적부터 동물을 좋아 했었다... 그래서 처음 키운 동물이 고양이었다... 그 맑은 눈빛과 귀여운 행동들... 너무 귀여워서 뽀뽀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입 근처에 부스럼이 났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뒤론 부모님들이 고양이는 절대 만지게도 하지 않았다... 원래 있던 고양이를 팔려고 했을 때 어린 마음에 울었었다... 그러자 그 판돈으로 장난감 로봇을 사 주겠다는 말에 울음을 그쳤었더랬다... 장난감과 바꿔 버린 고양이와의 정... 그 뒤 몇 번 고양이 가게에 그 고양이를 보러 갔었더랬다... 초등학교도 안 들어 갔었던 나이에 무언가 죄책감이 들었었나 보다. 중학교 때 이후로 개를 몇 번 키워 봤으나 고양이는 그러지 못했다... 가끔씩 고양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던 모습이 떠 오른다... 쓸쓸했었..

가장 이상적이고 공정한 관계, 고양이

출처 : 신개념 여행미디어 그룹, 노매드 : [모던타임즈 연재] 죽기 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서른 가지 -11- 고양이 필자의 발 밑에는 지금 고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자고 있다. 이곳 영국에서 생후 두 달 된 새끼를 데려와서 어느새 세 살 반이 되었다. 이름은 오이. 지난 15년간 내가 키우게 된 네 번째 고양이다. 개는 표현이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며 단순하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한다. 하지만 고양이에 대해서는, 이제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오해와 편견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필자 역시 그런 무지로 인해 첫 고양이에게는 제대로 주인 역할, 가족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 오래 전 이야기지만 아직도 생각나면 그저 창피하고 미안할 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편견의 주된 내용들..